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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제도 개편 첫 시험대…S2W 기관 수요예측 재돌입 주목 [시그널]

7월 시행 신제도 처음 적용돼

의무 보유 비율 30% 밑돌면

주관사, 공모주 1% 보유해야

기관 확약물량 증가할지 관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에스투더블유(S2W)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재돌입한다. 이번 수요예측은 7월부로 시행된 새 기업공개(IPO) 제도가 적용되는 첫 사례로 기관의 의무 보유 비율 증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2W는 이날부터 8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S2W는 본래 6월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수요예측을 마무리 지었지만 이후 전자증권 등록 누락 문제로 기존 문서를 철회하고 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 때문에 7월 1일부로 시행된 새 IPO 제도의 최초 적용 대상이 돼 각종 변경 규제의 영향을 받는다. S2W는 2018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수요예측의 관심사는 기관의 의무 보유 비율 증가 여부다. 일반 기관이 배정받는 물량의 40%(올해는 30%)를 상장일 이후 최소 15일 동안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기관에 우선 배정하도록 했고, 이 배정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 상장 주관사가 공모주의 1%를 6개월 동안 떠안도록 의무화했다. 기관 확약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공모주 장기 보유에 따른 리스크를 주관사가 짊어지게 되는 구조여서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서는 IPO 시장이 한동안 얼어붙을 수 있다.

S2W는 전자증권 누락 문제로 철회한 최초 IPO 신고서 때와 같은 1만 1400~1만 3200원의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제시했다. 첫 신고서로 진행한 8월 수요예측에서는 확약 비율이 주식 물량 기준 10.2%에 그쳤는데 이때와 같은 공모가 밴드를 제시한 만큼 어떻게 기관의 장기 보유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S2W가 의무 보유 물량 확보에 실패하면 이후 ‘타자’들이 공모가를 낮춰 투심을 잡을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공모가를 마냥 낮추기는 어려워 IPO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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