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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도 ‘어부바’…신협, 국가유산청 후원금 30억원 넘어서

‘국가유산어부바적금’ 매출 1%, 10억원 후원 약정식

독도 천연보호구역 역사문화공간 정비 및 생태계 보호

2020년 이후 누적 후원금 31억5000만원에 이르러 

허민 청장 “쉽지 않은 일 …한 푼도 허투루 안 쓸 것”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이 2일 서울 중구 덕수궁 중명전에서 신협의 ‘국가유산어부바적금’ 매출액의 1%를 유산 보호기금으로 조성하는 후원약정을 체결한 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와 함께 2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중명전에서 천연기념물 ‘독도 천연보호구역’의 보호기금을 위한 ‘2025 국가유산 보호 어부바 후원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 약정의 주요내용은 ▲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올해 2차 출시되는 ‘국가유산어부바적금’(금융상품) 판매 목표액 1000억 원의 일부(1%)인 약 10억 원을 국가유산 보호기금으로 추가 후원하고, ▲ 이 기금을 천연기념물 ‘독도천연보호구역’의 역사문화공간을 정비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활용하는 내용이다. 후원기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직무대행 김홍신)에서 위탁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허민 국가유사청장은 “이렇게 후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받는 거야 쉽겠지만…. 저희에게 주신 돈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 그리고 여러분의 후원에 대해 꼭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식 회장은 “국가유산에 더 많은 국민이 방문하고 우리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후원약정을 통해 정비되는 ‘독도 천연보호구역’에는 한국전쟁 당시 ‘독도의용수비대’의 최초 주둔지였던 서도 물골(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으로, 독도 주민과 독도 어업 해녀들의 초기 거주지와 식수원으로 사용되어 온 역사적 상징성을 갖는 천연동굴)과 인근 통행로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중명전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앞줄 왼쪽두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이에 따라 신협이 2020년 국가유산(문화재) 후원을 본격 시작한 후 6년 동안 누적 후원금이 31억 5000만 원에 이르게 됐다.

앞서 신협은 지난해 9월 1차 성격인 ‘국가유산어부바적금’ 1년간의 매출액 1000억 원으로 조성한 10억 원을 국가유산 보호기금으로 후원했고, 약정과 별도로 지원한 1억 5000만 원의 후원금으로 무형유산 전승 공간을 개선하고, 창덕궁 관람서비스를 개선한 바 있다.

또 신협은 2020년 11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 창덕궁 무인발권기 설치 ▲ 궁궐·왕릉에 전통 전주한지로 제작한 창호지를 제공 ▲ 전국 70곳에 달하는 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무인체온기 등 지원 ▲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전승자(47명)를 위한 전승공방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지원사업으로 10억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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