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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눈물핑 되겠네…SAMG엔터,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런국장 저런주식]

전날 주가 빠지며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올 6월 25일 기록한 고점 대비 43% 빠져

단기 급등 부담과 CB 오버행 이슈가 발목

신한證 "중장기적으로는 주가 회복 가능"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스틸컷. 사진 제공=쇼박스




인기 캐릭터 ‘티니핑’으로 유명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완구 기업 SAMG엔터(419530)테인먼트 주가가 최근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MAG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4.22%) 내린 5만 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으로 주가도 어느새 올 6월 25일 기록했던 연고점(9만 4800원) 대비 43%나 빠졌다.

단기 급등 부담 속 올 2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지난해 9월 2일 1만 3000원이었던 SAMG엔터 주가는 올 들어 폭등하며 한때 10만 원 돌파를 키웠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공시에 따르면 SAMG엔터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9% 증가한 355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록에 성공했다. 시장이 예상한 매출액(약 370억 원)과 영업이익(약 70억 원)을 소폭 밑돌았다. 실적 발표 다음 거래일인 지난달 18일 당시 하루 동안 회사 주가는 약 20% 급락했다.

전환사채(CB)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도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SAMG엔터는 2023년 오프라인과 OSMU(원소스멀티유즈) 사업 확장을 위해 약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지난달 18일 이 중 154억 원 규모가 전환 청구됐다. 발행량은 총 64만 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7.3%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다음 날인 지난달 19일에는 5만 160주가 추가로 풀리기도 했다. 아직 미상환 전환사채 56만 142주(전체 주식의 약 6.3%)가 남아 있어 여전히 매도 불확실성이 잔존한 상황이다.



호실적 기대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 완구·애니메이션 산업 특성상 하반기 성수기가 4분기에 집중돼 있다”며 3분기 실적에 대해서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와 콜라보(라이선스) 정산 시점도 3분기가 아닌 4분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성장 전략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빅 브랜드와의 한정판 콜라보는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드라마틱 하진 않아도 확실히 재고 부담을 적게 가져가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적재산(IP) 인지도가 높아지고 화제성 데이터가 쌓이면 콜라보 기회 확장 선순환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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