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특별점검에서는 각 기관을 담당하는 시 감독부서가 조직, 인사, 복무, 내부민원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기관 운영의 모든 분야를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불투명한 채용 절차, 인사평가의 불공정, 초과근무 적정성 및 출장 절차 준수 여부 등 인사·복무 분야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대구교통공사 사장의 해외출장 시 배우자 동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시가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공공기관 임원으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소홀히 한 행위로 판단하고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공공성과 책임성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특별점검을 통해 잘못된 관행과 도덕적 해이를 바로잡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 운영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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