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2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첨단뿌리산업협회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금형, 주조 등 제조업의 핵심기술을 담당하며 자동차, 반도체, 우주항공,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필수 산업으로 첨단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
양 기관은 △뿌리산업 육성 정책 및 사업 발굴 △첨단화 협업 공간 마련 △대전첨단뿌리산업협의체 운영 및 포럼 공동 개최 △맞춤형 유연생산 인라인(In-line) 공유 팩토리 구축·운영 등 뿌리산업 첨단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대전TP는 뿌리산업 정책 개발과 지원사업 추해 인프라 조성을 주도하고 뿌리협회는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양 기관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에 걸친 ‘대전 뿌리산업육성 기본계획’을 공동 수립해 올해 12월까지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TP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적층 제조 기반 유연생산 인라인 공유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 100억 원 포함 총 15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뿌리산업의 첨단 제조 기반 구축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업계는 이번 사업이 정책 사각지대에 있던 뿌리기업의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협약은 대전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화를 가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학연이 협력해 지역 뿌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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