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현 연합뉴스)과 국민일보·스포츠투데이 등 여러 언론사 사장·회장을 지낸 김영일 전 풍석문화재단 고문이 2일 서울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3일 전했다. 향년 85세.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65년 합동통신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디뎠다. 합동통신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1980년 연합통신에 합류해 해외부장·정치부장·편집국장 등을 거쳐 전무이사와 사장을 지냈다. 2000년 국민일보 대표이사 회장 겸 발행인, 2001년 스포츠투데이·파이낸셜 회장으로 재직한 후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미디어위원장, 한국ABC협회 회장, 풍석문화재단 고문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한애영 씨와 2녀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5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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