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기관과 손잡고 나선다.
부산시는 4일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와 세종시 소방청을 방문, ‘고향사랑의 날’ 합동 캠페인을 열고 지정기부사업 참여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화재취약지역 주민자율소방함 설치, 심정지 환자 소생을 위한 ‘멈춘 심장 다시 뛰게 하는 프로젝트’ 등 시의 대표 지정기부사업을 널리 알리는 자리다. 소방교육생과 소방청 직원 등 안전 최일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부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이날 충북 청주에서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전국적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가운데, 시도 별도 캠페인을 통해 발맞춰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 7월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내 가족 생명 살리는 기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0만원 이내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분은 16.5%까지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또한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10번째, 20번째 등 10의 배수 순번 기부자 600명에게는 삼겹살, 어묵, 낙곱새, 쌀, 빵·과자 등 3만원 상당 지역 특산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e음’에서 부산광역시(청)을 선택한 뒤 지정기부사업 중 한 가지를 택해 1회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소방본부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 안전과 복지를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소중한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힘으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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