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입 수험생들이 이번 달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모의면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 개인별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서류면접부터 실제 면접 행동 분석까지 지원하는 ‘진학 PEN AI’를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진학 PEN AI’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서류 면접, 일반 면접, 제시문 기반 면접 등 다양한 유형을 지원하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단계별 진학 준비를 돕는다. 특히 서류 면접에서는 AI가 생활기록부를 분석해 맞춤형 질문을 자동 생성하고 제시문 기반 면접에서는 학생 답변과 모범 답안을 비교 분석해 유사도를 평가한다.
모의면접 종합 분석 리포트는 시선 분포, 제스처, 자세, 어깨 움직임 등 행동 분석과 목소리 톤·말하는 속도 등 음성 분석까지 포함, 학생들이 자신의 면접 태도와 전달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2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시 합격자 정보, 면접 후기, 진학 시뮬레이터 등 맞춤형 진학 설계 도구를 함께 제공하며 공교육 내 학생 중심 진학 지원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26년까지 AI 시스템을 고도화해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반응형 문항 생성과 합격자 데이터 분석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진학을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AI 기반 진학 지원 환경을 구현하겠다”며 “진로·진학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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