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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7330억에 화장품 용기社 삼화 인수 완료[시그널]

국내외 300여개 브랜드에 공급

KKR PE 부문 홍희주 전무 담당

TPG, 2년 만에 투자 회수 성공

삼화가 만든 화장품 용기 제품들. 사진제공=삼화 홈페이지.




국내 화장품 용기 제조 기업 삼화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KKR은 이번 거래를 통해 약 7330억 원(미화 약 5억 2800만 달러)에 삼화를 TPG캐피탈아시아로부터 전량 인수한다.

삼화는 1997년 설립된 금형 개발·제조사다. 프리미엄 화장품 분야에서 종합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 유명 독립 브랜드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해 300개 이상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화는 에어타이트 쿠션 용기와 에어리스 펌프 기술로 잘 알려져 있다. 고객 맞춤형 제품을 설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제품 개발, 제조, 조립·검사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김준배 삼화 대표는 “KKR의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 전문성과 전략적 조언은 고객과 파트너의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과 품질을 추구하며 발전해 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주 KKR PE 부문 전무는 “삼화는 K뷰티 생태계 중심에서 차별화된 용기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KKR의 이번 투자는 해외 진출을 포함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한국 대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KKR의 선택적이고 집중적인 접근 방식을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윤신원 TPG 한국 부대표는 “삼화는 지속적인 성장과 동시에 신제품 혁신, 생산·운송·납품 계획 전반의 효율성 개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변화했다”며 “삼화의 도약을 견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TPG는 2023년 삼화에 투자한 이후 삼화가 가족 소유 기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부문에 주력하는 선도적인 화장품 용기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화는 새로운 투자자인 KKR의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화장품 용기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KR은 이번 투자를 주로 아시아 펀드 Ⅳ와 K시리즈를 통해 집행하고 있다. 삼화 인수는 한국 기업에 대한 KKR의 오랜 투자 이력에 추가되는 또 하나의 사례다. KKR의 한국 투자 사례로는 무신사, SK E&S, HD현대마린솔루션, KCF 테크놀로지스, LS 오토모티브, 오비맥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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