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300만 유튜버 목소리 만든 AI스타트업, IPO '도전장'

네오사피엔스

600개 목소리 제공

유튜브 등서 화제

내년 상장 목표





인공지능(AI) 성우 서비스 개발사 네오사피엔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네오사피엔스는 유튜브에서 유행처럼 자리 잡은 ‘뚝딱이형’ 목소리를 제작한 스타트업이다.

4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네오사피엔스는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 준비에 착수했다. 내년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기업공개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회사는 기술 특례 상장 통과를 위한 재무 계획을 수립 중이다. 앞서 네오사피엔스는 2022년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블루런 벤처스,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스틱벤처스 등으로부터 256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네오사피엔스는 퀄컴 개발자 출신인 김태수 대표가 2017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대표 제품은 2019년 출시한 인공지능(AI)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다. 타입캐스트는 이용자가 문자로 대본을 입력하면 AI가 대본을 읽는 음성 콘텐츠를 만드는 서비스다. 기존 텍스트 음성 변환(TTS) 서비스가 대부분 부자연스러운 억양으로 작위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반면 타입캐스트는 목소리 톤과 감정을 조정해 전문 성우가 연기하는 듯한 음성 콘텐츠를 제작한다. 울먹이듯 떨리게 대본을 읽거나 분노를 담아 목소리 톤을 높이는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며,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8개 언어와 600여 종의 캐릭터 음성을 지원한다.

숏폼 콘텐츠 시장의 성장과 함께 타입캐스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타입캐스트 가입자 수는 2022년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3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1분 요리 뚝딱이형’에 등장하는 목소리가 타입캐스트 캐릭터인 ‘용식’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용식은 영남 지역 억양을 쓰는 젊은 남성의 목소리로 현재 수많은 유튜브 채널에서 유행처럼 활용된다. 또한 지상파 방송사에서 사망한 가족의 생전 모습을 영상으로 복원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는데 이때 목소리 복원에 타입캐스트가 활용됐다.

네오사피엔스는 AI 성우 서비스를 넘어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타입캐스트에 등록된 자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및 교육 분야 AI 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