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이 생성형 AI와 교통 AI빅데이터를 결합한 융합플랫폼을 내년 초 도입한다. 감사·보도자료 작성·교통안전교육·교통사고 분석 등 핵심 업무 전반에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내부 업무 효율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4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생성형 AI 기반 교통AI빅데이터 융합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사업은 정부의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기조에 맞춰 추진된다.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기반 신속 의사결정 체계를 세우고, 외부적으로는 국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 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문서 요약과 규정 추천 기능으로 일상감사를 지원하고, 대외 홍보에선 보도자료 자동 작성으로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
교통안전교육에는 생성형 AI의 검색·응답 기능(RAG 기반)을 접목해 질의응답과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고조사에선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화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을 활용해 고령자 교통사고 위험지역을 도출·분석하는 모델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단은 조직 전반의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 대상 특강과 실습형 교육을 확대하고, 기술의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활용 원칙에 대한 인식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서비스 고도화는 공단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높여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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