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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텍 본입찰에 거캐피탈·어펄마 등 참전…8000억 몸값 지킬까[시그널]

꾸준한 성장세에 PE 관심

다소 비싸다는 지적도

코엔텍 울산사업장 사진=서울경제DB




폐기물 처리 기업 코엔텍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어펄마캐피탈·거캐피탈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 3곳이 참전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최대 주주인 E&F프라이빗에쿼티(PE), IS동서와 매각주관사인 UBS, EY한영이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어펄마캐피탈과 거캐피탈,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어펄마캐피탈과 거캐피탈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각 대상은 코엔텍 지분 100%다.

IMM인베스트먼트는 IMMPE와 함께 투자한 기업이자 환경 사업을 벌이는 에코비트를 통해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해왔다. 다만 IMM인베는 에코비트 외에 EMK등 폐기물 투자 기업을 운영하는 것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 밖에 적격인수후보에 올랐던 싱가포르계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케펠은 참여하지 않았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달 종합 폐기물 처리 업체 CEK를 4000억 원에 인수했으며 앞서 더함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제이엔텍도 2600억 원에 품었다. 거캐피탈은 총 운용자산 50조 원 규모의 홍콩계 대형 부동산 운용사다. 지난해 4월 IMM인베 인프라부문을 이끌던 조현찬 대표를 한국 대표로 임명했다. 지난해 8월 에코비트 인수에 참여하는 등 국내 폐기물 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엔텍은 아이에스동서와 E&F PE가 2020년 공동 인수했다. 당시 지분 59.29% 인수에 약 420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에서 잔여 지분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지분율을 86.3%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포괄적 주식 교환과 주식 감자 등을 거치면서 지분 100%를 확보하고 상장폐지시켰다.

코엔텍은 이들이 경영에 참여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매출액은 740억 원에서 2024년 805억 원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은 매년 평균 370억 원 대를 기록했다. 올 6월말 기준 매출액은 387억 원과 영업이익 159억 원이다. 매각 측은 8000억 원 수준의 매각가를 희망하고 있으나 인수 후보들 사이에서는 비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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