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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충원율 수도권-비수도권 양극화… 서울 70%, 강원 52%

'빅5' 병원은 의정갈등 이전 78.8% 회복

하반기 전공의 모집으로 사직 전공의들이 대거 돌아온 가운데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직 전공의들이 올 하반기 모집을 통해 대거 복귀했지만 지역별 충원율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는 모두 1만305명이다. 지난해 의정갈등 이전과 비교하면 76.2%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편차가 컸다. 서울의 경우 정원 7261명 중 70.4%인 5111명을 채용하며 17개 시도 가운데 충원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69.0%), 경기(64.5%), 울산(64.0%)이 높은 충원율을 나타냈다. 반면 세종은 정원 9명 중 4명만 채워졌으며, 강원도 정원 468명의 52.1%인 244명으로 절반을 간신히 넘겼다. 대구(54.9%)와 충북(55.9%)의 충원율도 저조했다. 복지부가 공개했던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를 보면 수도권 병원과 비수도권 병원은 각각 모집인원의 63.0%, 53.5%를 선발했다.



자료 :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가나다순) 등 서울 시내 이른바 ‘빅5’ 대형 병원의 전공의 숫자는 2809명이다. 기존 수련 중이던 629명에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선발된 2180명을 추가한 것이다. 의정 갈등 이전 전공의 수 3563명의 78.8% 수준으로 회복했다.

김 의원은 “전공의들의 서울 빅5 대형병원으로 쏠림과 지역 간 복귀율의 상당한 격차가 확인됐다”며 “의료체계를 온전히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지역·필수의료 강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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