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빌라 밀집 지역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 650 일대의 신림8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추진된다.
관악구청은 신림8구역 정비계획에 대해 8월 28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 16일에는 난곡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림8구역 재개발사업은 지상 33층, 30개 동, 22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이 6월 확정됐다. 관악구는 신통기획을 통해 수립된 정비계획으로 주변 관악산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형성하고 신속한 재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악구는 주민 공람 기간 동안 정비계획 관련 도면과 자료를 공개한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일정을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공익성과 사업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합리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려 주신 만큼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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