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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조국 리더십…피해자 측 "조국 비대위 반대"

혁신당, 이틀째 의총 열고 당 쇄신 논의

이번 주 당무위 의결 거쳐 비대위 출범

'조국 비대위' 가능성에 "열어놓고 논의"

피해자 측은 "제3자 비대위원장이 낫다"

조국혁신당의 서왕진 원내대표, 신장식 의원 등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내 성추행·성희롱 사건으로 최고위원이 총사퇴한 조국혁신당이 이틀째 의원총회를 열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고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8일 피해자 측에서 반대 의견을 내며 고심하는 기류다.

조국혁신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을 논의했지만 비대위원장 등 구성을 확정하지 못했다. 백선희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출범을 조속히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 안에 당무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피해자와 당원·국민의 신뢰 회복과 혁신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백 원내대변인은 “모든 상황을 다 열어놓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조국혁신당은 올 11월 조기 전당대회에서 대표 권한대행 체제를 끝내고 조 원장을 대표로 추대할 예정이었지만 성추행 사건의 여파로 조 원장의 조기 등판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피해자 측에서는 조국 비대위 체제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피해자 대리를 맡고 있는 강미숙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아무래도 조 원장의 의견이 가장 우선시될 것이고, 그야말로 끝장 토론으로 가려면 오히려 제3자, 수평적인 구조의 비대위원장이 더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강 고문은 지도부 총사퇴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 게 순서라고 생각하는데, 아무것도 묻지 않고 한 것이 폭력적으로 느껴졌다”며 “당 운영의 위기관리를 실패하신 분들이 이제 나온 조 원장에게 다 떠넘기고 가는 것 같은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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