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설하고 있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상량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박제임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너가 3세인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상량문에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롯데그룹의 미션과 주요 참석자 서명이 함께 담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각 12만ℓ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생산시설 3개로 구성된 송도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은 202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맺은 이후 지난해 3월 착공했으며, 1년 6개월 만에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은 항체 의약품 생산시설로 내년 완공 및 2027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우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생산능력 4만ℓ를 포함해 총 16만ℓ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1공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설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품질관리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다. 공정 유연성도 확보해 글로벌 잠재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도 폭넓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갖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제임스 대표는 “제1공장 상량식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자,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도 “착공부터 상량에 이르기까지 건설과 바이오 임직원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주신 덕분에 뜻깊은 날을 맞이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미래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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