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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반격 ‘시동’" 삼성 ‘메모리 1등’ 기술력 입증…삼성바이오, 美제약사와 1.8조 초대형 계약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삼성전자 HBM4 커스터머 샘플 이달 말 엔비디아 공급…SK하이닉스와 격차 단축 성공

여천NCC 부채비율 400% 마지노선 육박…산업은행 대주주 압박으로 1500억 원 자금 조달

삼성바이오 미국 제약사와 1.8조 원 초대형 계약 체결…관세 우려 속 글로벌 신뢰 입증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삼성 HBM4 반격부터 조선사 위기까지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메모리 기술 경쟁: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부터 GDDR7(7세대 그래픽 D램) 공급 확대 요청을 받으며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력 회복 신호를 보냈다. HBM3와 HBM3E에서 발열 문제로 밀렸던 삼성전자가 GDDR7에서 압도적 양산 능력을 입증하며 엔비디아와의 신뢰 관계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석화업계 구조조정: 여천NCC의 부채비율이 400% 마지노선에 육박하면서 석유화학 업계 전반의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났다. 산업은행이 DL(000210)그룹에 자금 지원을 압박해 15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끌어냈지만, 대주주의 출자 전환 필요성까지 제기되면서 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바이오 수주 쾌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와 1조 8000억 원 규모 CMO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5조 2435억 원을 달성했다. 트럼프 행정부 임기와 겹치는 계약 기간에도 불구하고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뢰를 확보하며 회사 창립 이래 누적 수주액 200억 달러 돌파를 이뤄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삼성 ‘메모리 1등’ 기술력 입증…HBM4 반격 ‘시동’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부터 중국 내 B40 GPU 100만 대 공급을 위한 GDDR7 단독 납품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연간 최소 4억 8000만 달러에서 최대 6억 7200만 달러(약 6500억~9000억 원)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96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로 추산된다. HBM3와 HBM3E에서 높은 발열 문제로 엔비디아 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던 삼성전자는 GDDR7에서 메모리 3사 중 가장 높은 경쟁력과 양산 능력을 입증하며 신뢰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이달 말 HBM4 커스터머 샘플을 엔비디아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SK하이닉스(000660) 대비 3개월 격차를 단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HBM4 시장에서 엔비디아 초도 물량 납품 기회를 잡았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최대 공급사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 여천NCC 부채 400% 넘으면 회사채 조기상환해야…구조조정 판 깨질 수도

- 핵심 요약: 한국산업은행이 여천NCC의 공동 주주인 DL그룹에 자금 지원 압박을 가해 15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 대여를 이끌어냈다. 여천NCC는 그동안 산은에서 약 1000억 원 규모의 크레디트 라인을 통해 무역금융을 이용해왔는데, 운영자금 결제를 감당하지 못해 대주주에 지원을 요청한 상황이다. 부채비율이 400% 마지노선에 근접하면서 내년 3월 만기 73-2회 공모 회사채를 포함해 2000억 원 규모 회사채에 조기 상환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산은의 석유화학 10대 업체에 대한 대출채권 잔액은 5조 7939억 원에 달하며, 이 중 1년 내 만기 도래 규모가 1조 7156억 원이다. 정부는 석유화학 기업들이 지난 십수 년간 13조 원을 배당으로 받아간 점을 들어 대주주의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어 철강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3. 관세 우려 딛고…삼성바이오, 美제약사와 1.8조 원 초대형 계약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와 12억 9464만 달러(약 1조 8001억 원) 규모의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8월 29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이로써 올해 수주한 의약품 CMO 및 CDMO(위탁개발생산) 금액은 누적 5조 2435억 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창립 이래 누적 수주액은 이번 계약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임기와 거의 일치하는 기간에도 불구하고 관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4월 5공장을 본격 가동해 연간 총 78만 4000ℓ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자랑하며,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는 기존 톱20 고객사에서 톱40까지 주요 고객군을 넓힐 계획이며, 특히 일본 제약사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세일즈맨 변신한 이규석 사장, 완성차 제조사와 릴레이 미팅

- 핵심 요약: 현대모비스(012330)가 세계 최대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이규석 사장을 필두로 전방위 영업에 나서며 글로벌 톱3 부품 기업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기술은 운전석과 조수석 유리창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로, 독일 첨단 광학 기업 자이스와 공동 개발 중이며 202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뮌헨 모터쇼 현장에서 유럽 완성차 경영진 및 구매 담당자 등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하며 직접 영업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도 5~6% 수준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2033년까지 핵심 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로 늘려 글로벌 톱3 부품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밝혔으며, 전동화·전장·램프·섀시·안전 등 핵심 기술 20여 종을 선보이며 고급스러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5. 네이버·컬리 ‘동맹’…단골 확보·수익 개선 힘 합친다

- 핵심 요약: 네이버와 컬리가 손잡고 쿠팡 독주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로운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4일 선보인 ‘컬리N마트’는 컬리의 신선상품을 네이버에서 주문해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현재 8억 1000여 명의 단골을 구축했으며, 내년까지 이를 10억 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4분기 내에는 쇼핑 앱 홈화면에 개인별 맞춤 추천영역을 강화하고, AI 쇼핑가이드를 기존 디지털·가전에서 캠핑·등산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컬리는 이번 제휴로 거래액과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는 네이버와의 사업 성과에 따라 컬리의 IPO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6. 중소조선사 하청직원 ‘원청의 5배’…대형사보다 노란봉투법 피해 더 크다

- 핵심 요약: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중형 조선사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중형 조선사 A조선의 하청 근로자는 2670명으로 원청 생산직 근로자 500명의 5배가 넘으며, B조선도 현장 직원 300명 대비 하청 직원이 1500~1900명으로 추산된다. 반면 대형 조선사의 원청 대 하청 직원 비율은 1대3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A조선의 경우 하청 근로자들이 원청과 직접 교섭해 임금을 10% 올릴 경우 연간 133억 원의 인건비 부담이 추가되며, 지난해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한 A조선은 즉시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중형 조선사의 수주량은 15만 CGT로 지난해 동기보다 72% 감소했으며,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중형 조선업이 10년 후를 전후로 소멸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전자의 HBM4 반격이 성공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A. 엔비디아와의 신뢰 관계 회복이 핵심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GDDR7에서 단독 납품을 수주하며 압도적 양산 능력을 입증한 것은 HBM 분야에서의 기술적 신뢰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말 HBM4 커스터머 샘플을 엔비디아에 공급하면서 SK하이닉스 대비 3개월 격차를 단축한 것은 시장 재진입의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됩니다. 다만 최종 퀄 테스트 통과 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어떤 영향이 예상되십니까?

A. 대주주의 자구 노력 강화와 함께 업계 전반의 재무구조 개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은행이 여천NCC에 이어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에도 유사한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1년 내 만기 도래 대출이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만기 연장 과정에서 자구 노력 요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대주주들의 지난 십수 년간 13조 원 배당을 거론하며 압박하고 있어 출자 전환이나 신규 자본 투입 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중형 조선사들이 노란봉투법으로 인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A. 하청 구조 개선과 고부가가치 선종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현재 중형 조선사들의 하청 의존도가 원청 대비 5배에 달해 노란봉투법 시행 시 인건비 부담이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올 상반기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상황에서 중국 조선사와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과 함께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즉시 메모리 반도체 기술 경쟁력 점검: 삼성전자 HBM4 사례 분석, 차세대 기술 개발 투자 및 품질 관리 체계 강화

✓ 3개월 내 재무구조 건전성 긴급 진단: 부채비율 400% 마지노선 점검, 회사채 만기 구조 분석 및 유동성 확보 방안 수립

✓ 즉시 글로벌 수주 영업 체계 점검: 관세 리스크 대비 다변화 전략, CEO 직접 참여 고객 미팅 및 브랜드 경험 강화

✓ 6개월 내 하청 구조 최적화 완료: 노란봉투법 대비 인건비 상승 충격 분석, 생산성 향상 및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 계획

✓ 연내 전략적 제휴 기회 발굴: 네이버-컬리 협력 사례 벤치마킹, 플랫폼 간 시너지 창출 및 신규 성장 동력 확보

[키워드 TOP 5]

삼성전자 HBM4 반격, 여천NCC 마지노선 위기, 관세 극복 수주 전략, 노란봉투법 조선업 충격, 대기업 중소기업 양극화, AI PRISM, AI 프리즘



9월10일(수)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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