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가을편을 직접 디자인하는 ‘2025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시상식 축사를 통해 “매년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대학생 여러분들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14년부터 매년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글씨체와 배경 그림, 시각적 요소 등을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143편이 늘어난 474개 작품이 접수됐다. 교보생명은 대학교수와 디자이너 등의 심사를 거쳐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조혜준 씨의 작품은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으로 선정돼 지난 1일부터 교보생명빌딩과 교보타워 등에 게시됐다. 그는 곡선 그래프를 모티브 삼아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대상 수상자에게 광화문글판 가을편의 디자인 게시 기회와 장학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상은 장학금 100만원, 장려상에게는 장학금 50만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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