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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심려 끼쳐 죄송”…‘3대 특검 합의 번복 사태’ 사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동안 김병기 원내대표가 듣고 있다. 2025.9.12.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수사 기간 연장 불가’ 합의를 하루 만에 뒤집은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심기일전하여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달 10일 국민의힘과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의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수정해 수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당 강경 지지층과 강경파 의원들, 그리고 정청래 대표까지 “수용 불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비판이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는 지도부와의 협의가 있었음에도 자신에게만 책임이 쏠린다며 “정청래한테 사과하라고 해”라고 언급해 여당 투톱 간 갈등이 표면화되기도 했다.



한편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야 합의 사항 중 하나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선임 문제와 관련해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수석부대표는 “빠루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것도 문제지만,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것도 부족해 최근 초선 의원들을 비하하고 민주당이 ‘내란 정당’이라는 망언을 하고도 반성·사과하지 않는 반헌법적 정치인이 법사위 간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교섭단체별 상임위 간사 선임은 각 교섭단체의 권한이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나 의원이 ‘빠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

여야는 이달 10일 원내대표 협상에서 이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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