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국내외 자본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코스피 5000을 달성하기 위한 과제를 논의한다.
22일 거래소는 이달 29~30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KCMC)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도 두 번째 열리는 해당 콘퍼런스는 한국 자본시장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주요 현안을 소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코스피 지수가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연일 새로운 기록을 쓰는 만큼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석해 코스피 최고치 경신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코스피 5000 등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기 위한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 중인 해외 자본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한국 자본시장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필요한 과제도 제시하기로 했다. 특히 거래시간 연장 등 제도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을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상장지수상품(ETP)와 관련해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한국 ETF 시장은 5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ETP 시장의 주요 참여자로부터 의견을 듣는다.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투자 대상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증권형 토큰(STO)과 가상자산 ETF 도입 등 해외 주요 사례를 공유하고 신상품의 성공적인 도입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콘퍼런스 기간 동안 참여기관 홍보 부스, ETP 상품 설명회, 글로벌 기관투자자 라운드 테이블 등을 통해 다양한 소통 기회도 확대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CMC가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대내외 널리 알리는 글로벌 자본시장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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