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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믿고 샀더니 3일만 10% 하락…'케데헌' 열풍 농심홀딩스 주가 내리막 [이런국장 저런주식]

장중 주가 5% 넘게 하락 중

농심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정판 제품. 사진 제공=농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에 힘입어 급등했던 농심홀딩스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정판 제품 흥행으로 단기간 올랐던 주가가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홀딩스는 오전 10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8% 하락한 11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홀딩스 주가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8만 원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자회사 농심의 한정판 제품이 흥행하면서 19일에는 12만 3900원으로 올랐다. 16일에는 장중 14만 3500원으로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내린 데 이어 이날도 5%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3일 만에 주가가 약 10% 떨어졌다.

농심홀딩스 주가는 그동안 자회사 농심의 한정판 제품 흥행에 더해 지주사 할인 축소 기대감이 맞물리며 급등했다. 농심홀딩스는 코스피 상장사 농심을 비롯해 율촌화학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지 않아 실적이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자회사에게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만 받아 수익을 내고 있어 시장의 저평가를 받아왔는데 올해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로 시장 내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단기간 주가가 오른 것에 대한 부담에 자회사의 연결 편입 불확실성 등이 더해지며 3거래일 연속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다.



다만 농심홀딩스의 자산 대비 기업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시각도 여전히 있어 단기간 조정을 거친 주가가 다시금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과 율촌화학의 지분 가치에 50%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순자산가치(NAV)는 9000억 원대로 농심홀딩스의 시가총액을 웃돈다”며 “별도 기준 순현금 상태, 상장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 비상장 자회사의 현금 축적으로 순자산가액의 상승이 이어졌지만, 농심홀딩스 주가는 무관심 속 본 체력 대비 크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테마 믿고 샀더니 3일만 10% 하락…'케데헌' 열풍 농심홀딩스 주가 내리막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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