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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ADC 기술 도입… 4분기 기술수출 기대감 커진다 [Why 바이오]

"Q702 가치, 내년 본격적으로 반영 예상"


큐리언트(115180)가 론자의 자회사인 시나픽스로부터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올 4분기에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데이터 공개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큐리언트는 전날 론자의 자회사이자 ADC 링커 플랫폼 기업인 시나픽스와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을 위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으로 큐리언트는 CDK7 저해제와 시나픽스의 엑사테칸 기반 링커-페이로드 ADC 플랫폼 기술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픽스의 모회사인 론자는 생산과 기술 지원을 맡아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의 속도와 품질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써 이중 페이로드 ADC의빠른 기술이전 및 상업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큐리언트의 기존 ADC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은 커질 것이라 봤다. 김 연구원은 “큐리언트는 CDK7 저해제 ‘Q901’을 기반으로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의 가치를 극대화할 전망”이라며 “이중 페이로드는 ADC 내성 극복 및 치료 효과 증대가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로 중국 강홍제약과 이노벤트가 임상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큐리언트의 첫 후보물질 QP101은 CDK7 억제제와 TOP1 억제제를 결합한 HER2 타깃 이중 페이로드 ADC로 기존 단일 페이로드 대비 효능과 안정성 균형에서 차별성을 확보했다”며 “올 4분기 학회에서 비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큐리언트의 또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아드릭세타닙(Q702)는 전략적으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적응증 개발로 빠른 기술수출 및 품목허가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인사이트와 신댁스가 공동 개발한 CSF1R 항체 ‘악사틸리맙(제품명 닉팀보)’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해 Q702 개발 근거를 강화했다”고 짚었다.



그는 “닉팀보는 올 1분기 출시 이후 빠르게 매출을 성장시켜 1분기 1360만 달러, 2분기 362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내년에는 분기 매출 1억 달러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닉팀보의 성장세와 환자 규모를 고려할 때 Q702가 임상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입증할 경우 연 매출 수천억 원에서 최대 1조 원 규모의 잠재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올 4분기 중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 대상 첫 투약이 개시되고 약 10명 규모의 중간 데이터 확보 후 기술이전 협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Q702의 파이프라인 가치 평가는 내년 경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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