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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티움 매각주관사 선정…국민연금 투자 수익 기대 [시그널]

주관사 씨티증권 마케팅 착수

2021년 8600억 원에 인수

국민연금 인수펀드 주요 출자자

4년 만에 1조 원 중반 매각 기대

어프로티움 울산 5공장 전경. 사진 제공=어프로티움




산업용가스 생산업체인 어프로티움(구 덕양) 매각을 추진중인 맥쿼리자산운용이 매각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의 어프로티움 인수 펀드의 주요 출자자였던 국민연금은 이번 매각이 성공하면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티증권은 최근 맥쿼리자산운용 사모투자(PE)본부로부터 매각주관사 선정을 통보 받은 뒤 매각 마케팅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주관사 선정 직후여서 매각 절차가 시작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맥쿼리운용은 2021년 8600억 원을 들여 어프로티움을 인수했다. 어프로티움의 전신은 덕양으로 국내 최대 상업용 수소 생산업체다. 어프로티움이 생산한 수소는 반도체, 석유화학 등 각종 산업에 활용된다. IB업계에서는 어프로티움의 매각가는 1조 원 중반대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어프로티움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776억 원, 영업이익은 589억 원이다.



맥쿼리운용은 2021년 MKOF 5호 펀드 자금을 활용해 어프로티움을 인수했다. 당시 펀드는 국민연금이 주축 출자자로 나서며 1600억 원을 투입한 바 있고,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도 투자에 나섰다. MKOF 5호 펀드는 LG CNS의 지분 35%를 인수할 때 1000억 원을 투입했고, LG그룹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의 FM사업부(부동산 시설 관리) 지분 60% 인수에 사용됐다.

맥쿼리운용은 국내 인프라 투자에 주력해온 사모펀드다. 얼마 전 포트폴리오 기업이던 DIG에어가스를 프랑스의 에어리퀴드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금 회수를 앞두고 있다. 매각 규모는 4조 85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씨티증권은 국내 대규모 인수합병(M&A) 거래를 다수 자문하면서 조 단위 대규모 거래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어프로티움은 과거 맥쿼리운용이 글로벌 자문사를 기용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원매자까지 적극 물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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