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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정자 기증받아 아들 출산했는데 이럴수가'…"너무 위험하다" 경고한 30대, 무슨 일?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영국의 한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료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지만, 아이가 발달 지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라 콜드먼(33)은 연인과 결별한 뒤 둘째 아이를 갖기 위해 2020년 페이스북 ‘무료 정자 기증 그룹’에 가입했다. 이 그룹은 독신 여성이나 동성 커플이 임신을 원할 때 비공식적으로 기증자를 찾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드먼은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지만 여러 차례 확인 끝에 한 기증자와 연결됐다”라며 “2021년 네 차례 시도를 거쳐 이듬해 아들 칼럼을 출산했다. 그러나 출산 이후 아들은 언어 발달 지연 등 신경 발달 특성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증자의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발달 문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기증자의 의료·가족력이 공개되지 않아 위험성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범죄 전과나 정신질환을 숨겼을 수도 있는데 이를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콜드먼은 현재 발달장애 검사를 기다리는 아들을 위해 고펀드미(GoFundMe)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아무에게도 무분별한 페이스북 정자 기증을 권하고 싶지 않다”며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 인간수정배아관리청(HFEA)에 따르면 2005년 법 개정으로 영국서 허가없이 익명으로 정자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다. 공식 기증과 달리 비공식 기증의 경우 기증자가 법적 친부로 간주돼 양육비 등 책임을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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