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수(사진)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이 30일 금융안정·결제 담당 부총재보로 선임됐다.
장 신임 부총재보는 1971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툴레인 대학교에서 경영·회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한은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및 정책기획국 과장, 통화정책국 차장, 정책보좌관 등 주로 정책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창용 현 총재 취임 직후 초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1년 반 동안 이 총재를 보좌했다. 지난해부터 금융안정국장을 맡아 가계부채 등 거시건전성 이슈에 대해 유관 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하며 금융안정 책무 수행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10월 1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한은은 "장 부총재보는 정책부서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 탁월한 판단 능력과 정무감각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석유화학업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금융결제 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혀 프로젝트 한강 등 금융 디지털 전환 과제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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