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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등 리스크 가능성…AI 투자, 연휴 이후 늘려야" [줍줍 리포트]

SK증권 보고서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때문에 보유 주식을 정리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나왔다.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굳건한 만큼 연휴 이후로는 포지션을 더 늘리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투자, 신규 투자자 유입이 나타나는 지금 버블 우려 때문에 시장에서 포지션을 정리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최근 AI 버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매도에 나설 때는 아니라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버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상승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 변화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과거 닷컴버블 등을 분석한 결과 상승과 하락을 결정한 주요 요인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유지로 인한 신규 고객과 레버리지 자금 유입이다.

최근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여전히 양호하다는 평가다. 미국 증권사 신용대출 잔액은 8월 기준 사상 최고치고,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로빈후드 월간 고객이나 주식 거래량도 증가세라는 것이다. 한국도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으나 신용계좌 잔액은 오히려 늘었다. 개인의 신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계좌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위험 요인도 남아 있다. 현재 상승분의 일부가 심리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상호관세 부과 당시에도 시장 분위기가 하루 만에 급격히 바뀐 사례도 있다. 연휴 기간 미국 셧다운이나 침체 수준의 고용 지표 발표 등 돌발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지 못하는 건 큰 리스크라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시장은 당분간 견조할 가능성이 크지만 AI 관련 투자 확대는 연휴가 끝난 후 투자 심리 방향을 확인하고 실행하는 편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합리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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