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이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고객자산(AUM) 1000조 원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은 약 1055조 원이다. 1997년 7월 자본 100억 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지난해 말 AUM 906조 600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불과 8개월 만에 100조 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실현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글로벌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오늘날 미래에셋을 만들었다”며 “지난해 말 900조 원과 비교하면 현재 20%의 성장률을 기록 중인데 이대로라면 미래에셋의 운용 자산은 10년 후 약 70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앞으로의 포부도 함께 밝혔다. 박 회장은 “과거의 성장이 미래를 담보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을 다시 한번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하는 비즈니스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고객자산 1000조 원을 기념해 앞으로도 더욱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우리 미래에셋의 목표는 굉장히 단순하다”며 “고객의 자산 증대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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