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15일 3400선을 돌파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막판 랠리를 벌이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서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 오른 3525.48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95% 오른 853.40으로 출발했다. 전날 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현실화됐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며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렸고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9시 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7% 오른 8만 9500원에, SK하이닉스는 8.06% 오른 38만 9000원에 거래중이다. 두 회사가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의 700조 원 규모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핵심 협력사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투심이 자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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