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노후 단지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부각되면서, 신축 프리미엄이 더욱 크게 형성되는 모습이다.
신축 아파트의 인기 요인은 최근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연식은 늘어나는데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준공 10년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이 커져 노후도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충남 서산의 경우 2024년까지 준공된 아파트 가운데, 준공 10년을 초과한 아파트 비중이 64.6%에 달한다. 이는 충남 평균(62.8%)은 물론 인근 당진시(55.8%), 홍성군(43.9%)의 노후도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년(2022년~2024년)간 서산시 아파트 분양 가구수는 728가구에 불과하다. 연평균 240여 가구 수준이며 향후 입주 예정인 물량은 2026년 410가구, 2028년 178가구에 그친다.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2023년 서산시 석림동에서 분양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분양 1개월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앞서 2020년 8월 분양해 2023년 1월 준공된 예천동 ‘서산 푸르지오 더센트럴’은 분양권을 제외하고 현재 서산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산은 석유화학, 자동차 관련 대규모 산업시설로 소득수준이 충남 내에서도 높은 편이나, 아파트 공급이 적어 신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최근 정부가 건설안전 및 친환경 건축 기준을 강화하고 있고, 갈수록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만큼 분양 소식이 들리면 청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서산시 남부권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예천동에서 모처럼 차별화된 설계를 장착한 아파트가 공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견본주택 문을 연 ‘트리븐 서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트리븐 서산’은 지하 2층~지상 26층, 전용면적 84~128㎡, 총 829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된데다,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돼 수준 높은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것이 기대되다 보니 견본주택에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 말에 따르면, 견본주택 개관 3일 만에 1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으며. 첫날부터 견본주택 밖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며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서해로를 기준으로 단지 맞은 편에는 공림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단지 바로 옆은 ‘서산 푸르지오 더센트럴’이 들어서는 등 예천동 일대가 꾸준하게 변화하고 있어 향후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는 평이다.
‘트리븐 서산’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위치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