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66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79억 원으로 일년 전보다 4.4%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택배(O-NE)부문 매출은 7.4% 늘어난 9650억 원으로 집계됐다. 6월부터 소비심리 회복 및 주 7일 배송(매일오네)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택배물량이 반등세를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계약물류(CL)사업은 매출 8613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1% 뛰었다. 3자 물류(3PL) 신규수주 확대 효과,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기반의 운영 효율화가 아우러지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다 잡은 모습이다.
다만 글로벌사업부문의 매출은 1조 3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억 원으로 29% 줄었다. 관세 인상 등 포워딩 업황이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 측은 “4기 이후부터는 관세 안정화와 CBE(초국경전자상거래) 사업 확대, 해외 계약물류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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