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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VC투자 회복…3분기 30조로 20%↑[생산적금융 대전환]

AI·헬스케어 스타트업 중심 반등

대규모 딜 편중…투자건수는 줄어

이미지투데이




글로벌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에서는 2022년 이후 하향세를 보이던 글로벌 벤처 투자 시장이 대형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CVC의 투자 규모는 204억 달러로 조사됐다. 원화로 보면 약 30조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170억 달러)에 비해 20%나 성장한 것이다. 전체 글로벌 벤처 투자 규모도 지난해 3분기 594억 달러에서 올해 7~9월 956억 달러로 60.9% 성장했는데 CVC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벤처 업계에서는 그동안 침체기를 이어갔던 벤처 투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세계 CVC 투자액은 2021년 3분기 525억 달러를 정점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여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던 2022년 3분기에는 1년 전보다 63%나 급감한 193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2023년 7~9월에는 141억 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자 열풍이 본격화하면서 CVC의 투자액이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에는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어난 17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다음 분기(2024년 4분기)에는 239억 달러의 투자액이 모이면서 10개 분기 만에 20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다만 투자 건수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CVC의 투자 건수는 764건으로 1년 전(860건)보다 11.2% 줄었다. 2021년 3분기(1498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한 투자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대형 AI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벤처캐피털(VC)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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