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생산성 혁명: 글로벌엑스 리서치센터는 AI 기술이 미국 S&P500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13%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와 구글 등 기술 대형주의 마진 구조가 과거보다 훨씬 견고해졌으며 AI 도입이 생산성 극대화와 비용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2026년 글로벌 증시가 구조적 강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 배당 개혁: 한국 정부와 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정부안 35%보다 낮은 25%로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코스피 5000 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장은 10일 3.02% 상승으로 화답했으며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국 기업 62%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강한 실적 상승 여력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 한국 기업 수익성: 한국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의 총자산영업이익률(ROA)이 2004년 4.2%에서 2023년 2.2%로 20년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계기업 보호 중심 정책에서 성장 기업 지원으로 산업 정책을 전환하고 계단식 규제 343개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AI발 생산성 혁신…내년 세계 증시 강세장 진입”
페드로 팰런드라니 글로벌엑스 리서치센터장은 AI 기술 발전이 전 세계 상장기업의 생산성과 이익률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2026년 글로벌 증시가 구조적 강세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S&P500 편입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3% 수준에 달하고 엔비디아와 구글 등 주요 기술 대형주의 마진 구조는 과거보다 훨씬 견고한 상황이다. 또한 연준이 점진적으로 완화 기조로 돌아서고 있으며 내년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도 커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팰런드라니 센터장은 AI·방위산업·인프라를 향후 글로벌 자본시장의 핵심 성장 축으로 꼽았으며 현재 국방비 중 첨단기술 투자는 1%에 불과하지만 향후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 당정, 배당소득 최고세율 25%로 가닥…NDC ‘53~61%’ 결정
정부와 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정부안 35%보다 완화한 25%로 인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배당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촉진할 수 있다며 구체적 세율 수준은 정기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2018년 대비 53~61%로 결정했는데 영국 66.9%, 독일 66.2%보다는 낮지만 일본 54.4%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감축 목표는 7~10%에 그치고 있으며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NDC 이행을 무기 연기한 상태다.
3. “기업 실적 뒷받침땐 오천피”…K디스카운트 극복 의지 재확인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낮추기로 하자 10일 코스피지수는 3.02% 상승한 4073.24로 장을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4.57%), KB금융(105560)(4.28%), NH투자증권(005940)(10.14%) 등 금융주들이 주주 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2023년 평균 국내 기업의 배당성향은 27.2%로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정부가 목표로 하는 코스피 5000에 도달하려면 현재 30% 안팎인 배당성향이 35%까지 높아져야 하며 연간 배당금 규모가 90조 원까지 확대돼야 한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코스피 기업의 62%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20년 전 1억 투자해 420만원 벌던 기업…지금은 절반 밖에 못번다
국내 매출 상위 1000개 기업의 2004년 총자산영업이익률(ROA)은 4.2%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2.2%에 그쳤다. 20년 전에는 자산 1억 원으로 연간 420만 원을 벌었지만 지금은 220만 원밖에 남기지 못한다는 의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은행 자료를 인용해 한계기업이 10%포인트 늘면 정상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4%포인트, 총자산영업이익률은 0.51%포인트 하락한다고 밝혔다. ROA 상위 100개 중소 상장사를 집중 육성해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경우 최대 5조 4000억 원 규모의 추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5. 韓 ‘20%룰’ 묶여있을 때…엔비디아 CVC는 AI·양자컴에 투자
올해 3분기 엔비디아 산하 CVC인 엔벤처스는 총 15건의 투자를 마무리했으며 미쓰비시UFJ캐피털(16건), SMBC벤처캐피털(15건) 등 일본 금융사 계열 CVC도 10건이 넘는 투자를 집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한국 대·중견기업의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 투자액은 1조 997억 원으로 2021년 2조 6851억 원 대비 59%나 하락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일반 지주회사 CVC의 해외 투자 비중을 총자산의 20%로 제한하고 차입 규모는 자기자본의 2배로 제한한다. 전 세계 CVC들의 건당 평균 투자액은 520억 원 수준인 반면 한국 CVC는 31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6. 구조조정 와중에…DL케미칼, 우리銀 대출 1000억 돌연 상환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DL케미칼이 우리은행에서 빌린 1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조기 상환했다. 금리는 연 4% 수준으로 만기까지 1년가량 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DL케미칼은 지분 50%를 보유한 여천NCC의 실적 부진으로 부채비율이 올 2분기 기준 374%까지 치솟자 9월 2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고 확보한 자금으로 대출채권 상환에 나섰다. 영구채 최초 금리가 5.116%로 기존 대출금리를 웃돌지만 부채비율을 끌어내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게 DL 측의 주장이다. 시장에서는 은행권 여신을 줄여 채권단의 입김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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