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347850)이 비만치료제의 다음 무대로 간질환(MASH·섬유화)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비만치료제에 이어 체중·혈당·간 기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복합 대사질환 치료제를 차세대 승부처로 봤다.
13일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비만치료제 시장 다음 스텝으로 디앤디파마텍은 간질환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제 ‘DD01’을 차세대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약물은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간 내 지방 축적과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실제 임상 12주 만에 환자의 절반에서 지방간이 정상화됐으며, 48주 생검 결과는 내년 2분기 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노보노디스크가 FGF 기반 M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회사를 7조원에 인수했듯 앞으로는 섬유화(F4) 단계까지 잡는 약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DD01과 단백질 치료제 ‘TLY-01’은 한국 기술이 글로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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