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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4000발…현대위아, 함정 최종 방어무기 선보여

레이더로 탐지·사격 'CIWS-II'

LIG넥스원 납품 후 해군함 탑재

권오성(가운데) 현대위아 대표이사가 12일 경남 창원의 현대위아 해상조립장에서 열린 해상용 근접방어무기(CIWS-Ⅱ) 함포 체계 출고식에서 최대근(왼쪽 여섯 번째) 방위사업청 중령, 최준호(〃 다섯 번째) 해군 중령, 홍성표(〃 세 번째) LIG넥스원 CIWS-II 체계개발단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011210)가 경남 창원의 해상조립장에서 해상용 근접방어무기(CIWS-Ⅱ) 함포 체계를 처음 출고했다고 13일 밝혔다. CIWS-Ⅱ는 군 함정에 접근하는 전투기·대함미사일·고속정 등을 통합 센서와 레이더 등으로 탐지·추적하고 고속 사격하는 군함의 최종 방어 무기다.

현대위아는 CIWS-Ⅱ에서 사격 및 구동을 담당하는 함포 체계를 개발했다. 출고한 함포 체계는 체계사인 LIG넥스원에 공급된다. 완성된 CIWS-Ⅱ는 해군 실전 운용 함정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CIWS-Ⅱ 함포 체계는 ‘포탑부’와 ‘포탑제어부’로 나뉜다. 포탑부에는 분당 최대 4000발 이상의 발사 속도를 지닌 30㎜ 개틀링 기관총을 장착했다. 특히 빠르게 접근하는 대함미사일과 수상함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포탑제어부는 포탑부를 구동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제어에 따라 포탑부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20도에서 +80도까지의 고각(高角)을 조정할 수 있어 표적 위치에 따라 즉시 사격이 가능하다. 아울러 함포의 작동 상태와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자체 점검 기능도 갖췄다.

현대위아는 이번에 선보인 CIWS-Ⅱ 함포 체계를 본격 양산해 해군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CIWS-Ⅱ 함포 체계는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충남급 호위함(FFX Batch-Ⅲ) 등 신형 함정에 탑재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오랜 기간 5인치 함포 국산화 사업, 76㎜ 함포 개발 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CIWS-Ⅱ 함포 체계를 성공적으로 양산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함포를 생산하면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CIWS-Ⅱ의 함포 체계 개발을 완료했다”며 “품질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영역에서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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