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능이 끝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3일 성북구 석계역 일대에서 청소년 선도 및 유해환경 점검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능이 이후 청소년의 음주·흡연, 신분증 부정 사용을 통한 유흥시설 이용 등 범법행위가 증가할 가능성에 따라 선제적인 선도에 나섰다.
이날 종암서장을 비롯해 여성청소년과(학교전담경찰관), 범죄예방대응과, 관할 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청소년육성회·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함께 석계역 유흥가 주변 골목길을 순찰했다. 또 편의점과 청소년 유해업소 업주에게 청소년 연령 확인 의무를 안내하고, 코인노래연습장·PC방 등에는 청소년 출입 가능 시간을 알리는 전단을 배부했다. 특히 청소년의 통행량이 많은 석계역 주출입구에 야외부스를 설치해 따뜻한 차를 건네는 등 수험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류경숙 종암서장은 “수능 후 늦은 시간까지 거리를 배회하는 학생들을 선도하고 위기 청소년의 보호활동은 경찰의 책무”라며 “사이버 도박·딥페이크 성범죄와 같은 온라인 범죄 예방 등 종합적인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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