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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렌탈에 모의면접까지…광주 취업지원서비스 인기

일자리 구하는 청년에 무상 지원

5년간 1.5만명 이용…만족도 높아

올핸 타지역서 이용 가능해 '호응'

‘광주청년센터 토닥토닥 상무점’을 찾은 청년이 이력서·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구직 중인 청년을 위해 면접용 정장을 빌려주고 이력서에 필요한 사진을 촬영해주는 취업 지원 서비스가 청년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 10월까지 ‘광주청년센터 토닥토닥 상무점(토닥토닥)’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1만 4680명을 기록했다. 올 한 해만 2122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는 취업 면접 등을 앞두고 정장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구두·넥타이·벨트를 포함한 정장 일체를 1인당 연 5회, 1회당 최대 3박 4일까지 무료로 빌려준다. 올해부터는 광주지역 기업으로 면접을 보러오는 타지역 청년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토닥토닥은 면접정장 대여 외에도 이력서·프로필 사진 촬영, 인공지능(AI) 취업 지원, 공유공간 대여,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한다.



이력서·프로필 사진 촬영 서비스는 올해(1월~10월) 311명이 이용해 누적 이용자는 1590명이다. 정장 대여 서비스와 연계해 센터에서 곧장 구직용 증명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만족도가 더욱 높다는 평가다. 청년들이 대여한 정장을 착용하면, 전문 사진작가가 사진을 촬영해 즉시 보정 후 제공한다.

2023년 시작한 ‘인공지능(AI) 취업지원 서비스’는 올 1월부터 10월에만 888명(누적 이용자 2774명)이 이용했다. 청년들은 빅데이터·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평가·첨삭을 받을 수 있으며, 심층 모의면접, 3분 발표(스피치), NCS 문제풀이를 연습할 수 있다.

토닥토닥 공유공간(스터디룸·회의실·인공지능 모의면접실 등)에는 올해(1월~10월) 7306명이 다녀갔다. 공유공간은 예약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은 매월 모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아 올해 1942명을 지원했다. 자격증 취득 지원은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의 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 시작 이후 매년 2000명 내외의 청년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권윤숙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구직난이 장기화되면서 청년들의 구직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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