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290650)가 3분기 ‘리투오 효과’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50분 네이버 증권에 따르면 엘엔씨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2%(5300원) 오른 5만 57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씨바이오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6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6% 늘었고,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어지던 연결 기준 영업손실에서도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2000%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상회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실적의 중심에는 스킨부스터 리투오가 있다. 리투오는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부스터로 콜라겐뿐 아니라 엘라스틴·피브로넥틴 등 피부 ECM 핵심 성분을 직접 보충하는 주사제로 고마진 제품으로 분류된다. 이채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가 리투오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률 13%를 달성했다”며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리투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월 2만 4000개 수준인 생산능력을 내년 상반기 5만 개, 하반기 8만 개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며,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는 2026년부터는 해외 매출 기여도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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