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삼호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HD현대삼호는 18일 북미 지역 선주와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7412억 원이며 선박은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104척(142억 4000만 달러)을 수주해 연간 목표(180억 5000만 달러)의 78.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7척, LNG 벙커링선 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9척, 에탄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61척, 탱커 16척, PC선 3척이다.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LNG 프로젝트 승인이 재개될 경우 LNG 운반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등지에서도 신규 LNG 프로젝트들이 재개될 조짐이어서 이를 운송할 선박 수요는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중국 조선사에 LNG선을 발주할 유인이 적어 한국 조선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프랑스 선박공학회사 GTT에 따르면 올해 확정된 8400만 톤 규모의 신규 LNG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약 150척의 LNG 운반선 수요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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