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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다움 효과 대박났네'…오곡나루축제 사흘동안 358억 원 경제효과

방문객수 40만 명 '역대 최다'…외지인 1인 당 소비도 10만원 '훌쩍'

자연·농업·전통이 빚어낸 특별한 지역축제…남한강 출렁다리도 인기 한몫

여주오곡나루축제. 사진 제공 = 여주시




여주를 대표하는 오곡나루축제가 불과 사흘 만에 350억 원이 넘는 직접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안양대학교 권재현 교수(경기대표관광축제 자문위원)가 공동연구책임자로 참여한 조사기관의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는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치러졌다. 조사기관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일 동안의 행사 동안 358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 대비 82.7% 증가한 것으로, 단연 역대 최고 규모다. 올해 축제 방문객 수도 지난해 30만 명 수준이던 것이 41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축제의 성장세가 양적·질적으로 모두 두드러진 것이다.

경제효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민과 외지인 모두의 1인당 소비가 큰 폭으로 신장됐다. 지역민의 1인당 소비는 6만792원, 외지인은 10만992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외지인 소비는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어서며 축제 방문이 직접적인 경제활동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탄탄하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여주오곡나루축제. 사진 제공 = 여주시




단순히 경제적 효과만 눈여볼 것은 아니다.

올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재미’, ‘프로그램 구성’, ‘직원 친절성’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축제 참여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체감하는 경험 중심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미디어아트쇼, 로컬푸드 시식·체험, 전통놀이마당, 공예 체험부스 등 참여형 콘텐츠가 장시간 관람을 유도하며, 관람객들은 축제장 내 식당과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 규모 확대와 소비력 증가가 맞물리면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단기간에 경제효과·방문객·만족도 3개 지표를 모두 크게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남한강 출렁다리와 신륵사를 잇는 관광 동선이 매력 포인트로 자리 잡으면서 20세기 수도권 관광명소였던 신륵사 일대가 옛 명성을 되찾는 모습을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는 방문객 규모와 경제성과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를 기록했다”며 “여주의 자연·농업·전통이 만들어내는 ‘여주다움’이 축제 전반에 스며들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유한 매력을 구축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앞으로도 축제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 관광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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