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인력 부족으로 2040년 최대 76조엔(약 719조원)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산업구조심의회 전문가회의를 열고, 의료·요양·소매업 등 사회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일명 '에센셜 워커'가 부족할 경우 2040년 실질 GDP가 최대 76조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산을 발표했다.
경산성은 총 인구가 0.6% 감소한다는 전제 하에 국내 투자와 임금이 순조롭게 증가할 경우 일본의 실질 GDP는 2021년 547조엔에서 2040년 750조엔(약 7092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필수 산업 인력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사업자 폐업 등으로 약 16조엔(약 151조원)의 직접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더 큰 문제는 간접 손실이다. 쇼핑이 어렵거나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해 지역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면 다른 산업의 일손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경산성은 이로 인한 간접 손실이 약 60조엔(약 567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각 사업자에게 디지털화와 타사와의 협업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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