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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습에 우크라서 16명 사망

64명 부상…14명은 어린이

러시아 공습에 파괴된 테르노필 아파트. 우크라이나 경찰 텔레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19일(현지 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퍼부어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국가 경찰은 이날 낮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7시 드론과 미사일로 서부 테르노필 시와 주변을 공격해 16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14명이 어린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주거용 고층 건물 두 동이 공격을 받아 화재가 난 건물 붕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 시설과 주요 기반 시설도 피해를 봤다면서 구체적 규모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테르노필 외 동부 하르키우와 도네츠크, 드니프로, 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와 르비우, 수도 키이우, 미콜라이우, 드니프로 등에 폭격을 가했다. 이곳에서도 적지 않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일상생활에 대한 이런 무모한 공격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효과적인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이를 바꿀 수 있다며 추가 방공용 미사일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전방위적 공습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휴전 협상 재개를 위한 회담을 위해 튀르키예를 찾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20일 키이우에서 댄 드리스컬 미 육군장관과 랜디 조지 미 육군 참모총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재개를 위해 미 국방부 고위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우크라이나로 급파했다고 전했다. 미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에 어이 러시아를 찾아 현지 당국자들을 면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측과 비밀리에 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해 총 28개 항목으로 구성된 새로운 평화 구상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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