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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거장 미도리, 20년 만의 한국 리사이틀

11세에 뉴욕 데뷔…신동에서 거장으로 우뚝

핀커스 주커만 등 거장들의 극찬 세례

베토벤부터 풀랑크까지…다양한 레퍼토리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 존재로 자리해온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가 23일 일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약 20년 만에 성사되는 한국 리사이틀이다.

공연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를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환상곡’과 ‘화려한 론도’, 풀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클라라 슈만과 로베르트 슈만의 ‘로망스’까지 이어지며 고전·낭만·20세기 음악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꾸려진다.

미도리는 뉴욕 필하모닉과의 11세 데뷔하며 바이올린 신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핀커스 주커만은 “그녀의 연주는 이 세상에서 몇 안 되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나는 기적 같은 순간을 본 셈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미도리는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자신의 언어로 삼아왔다. 그는 “바이올린은 또 하나의 제 목소리입니다. 저는 제 악기를 살아 있는 존재처럼 대하고는 합니다. 때로는 까다롭고, 심술궂을 때도 있어요”라고 말한다.



미도리는 연주자이자 교육자, 활동가로서의 행보도 꾸준히 이어 왔다. 그는 21세에 비영리 단체 ‘미도리와 친구들’을 설립해 뉴욕 공립학교와 다양한 지역사회에서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피아니스트 이에바 요쿠바비추테와 호흡을 맞춘다. 1부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으로 서정적이고 온화하게 문을 연 뒤, 슈베르트 ‘환상곡’으로 고전에서 낭만으로 향하는 흐름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풀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클라라 슈만·로베르트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가 이어지며 사랑과 그리움의 정서를 담아낸다. 마지막으로 슈베르트 ‘화려한 론도’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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