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부행장 60% 이상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의 집행 간부 절반 교체 방침이 적용된 셈인데 은행 내부에서는 인사의 폭과 규모가 커 충격이 적지 않은 모양새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과 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 인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농협금융을 만들어갈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대 계열인 NH농협은행의 경우 대규모 인사가 이뤄졌다. 이례적으로 수석 부행장과 디지털전략사업 부문 부행장이 1년 만에 교체됐다. 전체 16명인 부행장 중에서도 10명이 이번에 새로 임명됐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보통 수석 부행장과 부행장은 최소 2년 정도는 보장하고 성과에 따라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파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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