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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설·한파에 보험사 긴급출동 2배 급증

4~5일 7만2395건 출동

사고 접수도 90% 늘어

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5일 서울 보광동 인근에서 트럭이 언덕길을 피해 후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기습 폭설로 보험사들의 자동차 관련 긴급출동 건수가 하루 새 2배 넘게 급증했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4개 손보사의 전날 정오부터 이날 정오까지 긴급출동 건수는 7만23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긴급출동 건수 3만1597건과 비교해 130%나 급증한 수치다.



빙판길 사고도 속출하면서 이들 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사고 건수도 2만3166건으로, 지난해 일 평균 1만2147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전날 서울에는 오후 들어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쏟아져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교통 정체와 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후 6시부터 5일 오전 5시까지 경찰에 접수된 교통 불편 등 신고는 1981건에 달했다. 이날 오전 5시 24분께 국회대로 국회 방향 목동교 인근에서 차량 12대가 추돌하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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