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누구나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컴포트 키트’ 라인업을 확대한다. 제품 기획부터 개발과 검증 전 과정에 고객 의견을 꼼꼼히 담아낸 결과다.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지속 선보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7일 LG전자는 성별·나이·장애 유무와 무관하게 모든 고객의 가전 사용을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신규 라인업 4종을 공개했다. 컴포트 키트 제품 수는 총 18종으로 늘어났다.
이번 신제품은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 외에도 영유아 자녀를 둔 고객 등 다양한 사용 경험을 고려해 개발했다. 주요 제품으로 세제 투입구와 투입량을 알기 쉽게 표시한 세탁기 이지세제컵과 정수기 출수 위치 안내를 돕는 정수기 이지트레이가 있다. 도어 개폐를 돕는 식기세척기 이지핸들과 촉각으로 버튼 위치를 알려주는 전자레인지 터치가이드도 포함했다.
정수기 이지트레이는 당초 시각 장애 고객이 출수구 위치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여기에 시선이 낮은 휠체어 이용 고객과 키가 작은 영유아 자녀가 물을 흘리지 않도록 돕는 물받침 기능도 더했다. LG전자는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사용성 평가까지 철저히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다. 올 3월 세계 최대 규모 접근성 콘퍼런스 씨선 앳 2025(CSUN AT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과 전문가 자문을 구했다. 사내 가전 접근성 개선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와 고객 조사단 검증 과정도 거쳤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를 맞춘 컴포트 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편리한 가전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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