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이 물류와 K브랜드·인플루언서를 연결한 ‘넥스트 커머스’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물류 인프라를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9일 ‘K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언박싱데이 2025’에서 “한진의 인플루언서 커머스 특화 물류 솔루션인 ‘원스타(One Star)’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원스타’는 한진이 지난달 공식 론칭한 서비스로 브랜드가 좋은 상품을 만들고 이를 인플루언서가 알리면, 한진이 보유한 물류 역량으로 판매와 글로벌 배송을 지원하는 물류 설계 구조다. 조 사장은 “콘텐츠가 커머스를 이끌고, 커머스가 콘텐츠를 완성하는 시대"라며 “인플루언서는 트렌드를 만들고, 브랜드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고, 이 소비자 경험은 물류로 완성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진은 물류와 콘텐츠, 판매 전략이 통합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K브랜드의 효율적인 글로벌 안착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이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한 이유는 변화하는 글로벌 커머스 시장 속에서 단순 물류 배송 경쟁만으로는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물류 기업이 ‘브랜드 성장 생태계’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삼석 한진 대표는 “(최근 물류 시장은) 빠른 배송은 기본이고, 안전성, 예측 가능성 등 종합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한진은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파트너이자 브랜드가 꿈꾸는 비전과 경험을 현실로 옮기는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진은 고객사와의 상생과 협력을 기념하는 ‘한진 더함 시상식’도 진행했다. △장기계약 고객 대상의 ‘함께 더함’(제이비물류) △상생 가치를 실현한 ‘상생 더함’(하림산업, 대상)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감사 더함’(매일유업, 원오세븐) △물량 성장을 함께 이룬 ‘성장 더함’(APR, 두핸즈) △소상공인 물류 솔루션을 통해 성장한 ‘미래 더함’(오피스문방구, 더이아이템, 월드베세토) 부문에서 총 10개 고객사가 수상했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 3회째를 맞은 언박싱데이는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브랜드와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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