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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구글처럼 끊임없이 투자…국산 NPU 키울 것"

■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

반도체 성능 지표 'K-퍼프' 공개

팹리스·AI·SW기업 협의체 출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자리에서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최근 구글 덕분에 텐서처리장치(TPU)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구글이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며 “정부 역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태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과학기술부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을 벗어나기 위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고 내년에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계가 주도해 구축한 공동 성능 지표 ‘K퍼프(K-Perf)’의 성과를 소개하고 발굴·확산·고도화를 위한 논의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K퍼프’는 정부가 국내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구축한 성능 지표다. 수요기업이 제시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측정 모델 및 조건·지표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며 실제 사용 환경 중심의 NPU 성능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주요 수요 및 공급 기업 12개사와 3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K퍼프 협의체’ 출범식도 진행됐다. 협의체에는 퓨리오사AI·리벨리온·하이퍼엑셀 등 반도체 팹리스와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NHN클라우드, SKT, LG CNS, 삼성SDS 등 수요처, LG AI연구원, 모레 등 AI·SW 기업이 두루 포함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연구개발(R&D) 및 실증·사업화 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 기업 및 기관들은 ‘K퍼프’가 민간·공공 분야 현장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이를 통해 국산 NPU 성능 고도화 및 현장 중심 레퍼런스 확보에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정부도 국산 NPU 생태계 확대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R&D에 1425억 원을 투자해 국산 AI 반도체 기술 고도화를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국산 NPU가 골든타임 내 상용화될 수 있도록 1·2차 추경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 실증·사업화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794억 원)했다. 배 부총리는 “전 국민이 비용 부담 없이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저전력 국산 AI 반도체 고도화를 집중 지원하고 AI 반도체 팹리스 생태계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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