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치킨과 치킨무를 처음 만든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가 지난 달 3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8일 전했다. 향년 74세.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인쇄소를 운영하다 부도를 낸 뒤 1970년대 말 대구 효목동에서 '계성통닭'을 열었다. 물엿과 고춧가루 등을 사용한 최초의 붉은 양념소스와 염지법을 도입한 양념치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염지법은 물에 소금, 설탕, 향신료 등을 녹인 염지액에 닭을 담그거나 소금과 가루 양념을 닭에 직접 문질러 맛을 내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전처리 과정이다. 고인은 치킨무도 처음 만들었다. 무와 오이에 식초와 사이다를 넣어 곁들인 것이 지금의 치킨무로 발전했다.
1985년 '맥시칸치킨' 브랜드를 론칭했다. 맵고 시고 달콤하다고 해서 이름을 지었다. '멕시코'에서 딴 '멕시칸치킨'과는 다른 브랜드다. 한때 가맹점이 1700여 개까지 늘었지만 지금은 400개 안팎으로 줄었다. 2016년 하림지주가 맥시칸치킨의 지분을 인수했다.
유족은 부인 황주영씨와 아들 윤준식씨 등이 있다. 1일 낮 12시 발인을 거쳐 청도대성교회에 안장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ecret@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