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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피' 시대 정조준…'생산적 금융' ISA로 혜택 늘린다[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내주식·국민성장펀드·BDC 등 투자 시 혜택 확대

'생산적 금융 ISA'…청년형·국민성장 ISA로 구성

기존 계좌와 중복 가입 가능…"혜택 대폭 늘릴 것"

9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4530대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내주식의 장기투자를 촉진하고 ‘코스피 5000’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을 확대한다.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펀드에 투자할 경우 세제혜택을 강화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ISA도 신설한다.

9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 경제성장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주식 펀드, 국민성장펀드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에 투자하면 세제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한 ‘생산적 금융 ISA'를 신설할 계획이다.

생산적 금융 ISA 계좌는 크게 ’청년형 ISA'와 ‘국민성장 ISA'로 나뉜다. 신설되는 두 ISA 모두 기존 ISA 계좌에 비해 혜택이 확대된다. 청년형 ISA는 총급여 7500만 원 이하이며 만 34세 이하인 청년에 대해 이자와 배당소득 과세특례뿐만 아니라 납입금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부여된다. 정부는 국민성장 ISA에 대해서도 기존 ISA보다 혜택을 늘릴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청년형 ISA는 사회 초년생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고, 국민성장 ISA는 일반 국민들이 모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장기적인 주식 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혜택을) 최대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설되는 청년형 ISA는 청년미래적금 또는 국민성장 ISA 계좌와 중복 가입할 수 없다. 청년형 ISA와 국민성장 ISA 모두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ISA 계좌와는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 청년미래적금은 정부가 올해 6월 출시하는 상품으로 청년층이 단기간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다. 매월 최대 50만 원씩 3년간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과 이자를 더해 최대 22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현재 ISA 계좌는 최소 3년 간 계좌를 유지할 경우 기본형 기준으로 수익 200만 원,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초과한 이익에 대해서는 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ISA 계좌는 국내 주식과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해외 증시에 상장한 주식과 ETF에는 투자할 수 없다. ISA 계좌를 통해 테슬라 주식을 살 수는 없어도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테슬라를 담고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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