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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000만건씩 질문 쏟아져"…너도나도 의사 대신 챗GPT 찾더니 '공식 기능' 나왔다

연합뉴스




오픈AI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한 건강 관리 전용 기능 ‘챗GPT 건강(ChatGPT Health)’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보유한 건강 정보와 개인적 맥락을 바탕으로 △검사 결과 해석 △진료 준비 △식단·운동 조언 등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픈AI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는 서비스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챗GPT 건강 출시는 챗GPT에서 건강 관련 질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오픈AI가 익명화된 대화를 분석한 결과 매주 2억 3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챗GPT에 건강·웰니스 관련 질문을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6일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오픈AI 보고서를 인용해 챗GPT 전체 이용자 약 8억 명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2억 명이 매주 최소 한 차례 이상 의료 관련 질문을 한다고 보도했다. 하루 평균 4000만 건 이상의 건강 질문이 처리되며 전체 대화량의 약 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동안 개인의 건강 정보는 병원 진료 기록, 건강검진 PDF 파일, 웨어러블 기기, 식단·운동 앱 등에 흩어져 있어 종합적인 이해가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오픈AI는 챗GPT 건강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하나의 맥락으로 묶어 이해를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용자는 의료 문서를 직접 입력하거나 애플 헬스, 마이피트니스팔 등 외부 건강·웰니스 앱을 연동해 보다 개인화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리하고 실제 병원 상담이나 진료에 보다 준비된 상태로 임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개인정보 보호에도 방점을 찍었다. 건강 관련 정보는 일반 대화와 분리된 전용 공간에서 관리되며 이용자는 언제든 건강 탭이나 설정 메뉴를 통해 관련 메모리를 확인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기존 챗GPT의 보안 체계에 건강 정보 전용 보호 장치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이번 기능 개발에는 지난 2년간 60개국에서 활동하는 의사 26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들은 30개 주요 건강 영역에서 60만 건이 넘는 AI 응답을 검토하며 피드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관계자는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이해하고 장기적인 웰니스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임상의와 협업해 개발한 기능"이라며 "실제 진단이나 치료 목적이 아닌 이해와 준비 단계에서의 실질적인 도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현재 챗GPT 건강은 소규모 이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피드백을 반영해 웹과 iOS 버전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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